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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WOMAN 2017년 2월호 시바사키 코우





「작년은 준비의 해. 제대로 도망치지 않고 계속해왔기 때문에 올해 꽃이 필 것을 믿고 있습니다」


시바사키 코우




지금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본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꽤 있네요. 그래서 벽에 부딪혀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살아가는 (이이) 나오토라 같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꾸밈없이 맑고 순수하고...저도 그러고 싶어요」 


온화한 눈빛으로 말하는 건 올해 대하드라마 「여자성주 나오토라」에서 주연을 맡은 시바사키 코우상. 전국시대에 공주로 태어나 남자의 이름으로 가독을 이어받아 당주가 된 이이 나오토라의 생애를 연기한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받아들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모순을 안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도 공감받을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연모하던 약혼자에 대한 사랑을 관철하는 나오토라의 삶은 한 여성으로서 감동받았다고.

「예를 들어 저라면 여성의 행복으로 가정을 이루는 걸까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오토라는 성주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으니까요. 『그의 영혼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라는 대사처럼 형식은 그의 반려자로 살아가지 않더라도 그 영혼을 잇겠다는 보통이 넘는 자세와 각오를 느낍니다」




기분전환은?


보통은 운전하거나 요리를 하거나 해요.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뜨개질세트를 샀습니다. 

주방의 개조도 계획하고 있어요.




만약 실제로 성주가 된다고 한다면?

「저는 2번째가 좋아요(웃음). 그렇지만 뭔가 의미와 목표를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될지도 몰라요. 나오토라의 생각하기 전에 한발 내딛는 직관적인 곳이라든지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어요. 나라나 지역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모두를 위해 라는 마음은 저도 가지고 있기에」


대하드라마 첫출연에 주역을 연기하는 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 훌륭한 기회를 주셨다는 기분입니다」라고 웃는 얼굴로 말한다. 1년에 걸친 촬영을 위해 기분전환과 리프레시로 이런 계획도.

「주방을 개조하여 집을 리모델링할까라고(웃음). 주말은 집에서 천천히 요리하는 것도 힐링되니까요. 그리고 평소 스트레스 발산에 차를 운전하거나 손을 움직이거나 하고 있고 최근에는 뜨개질 세트를 샀어요. 앞으로는 뜨개질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배우활동도 진심을 다하고 있는 시바사키상. 2017년을 바라보는 눈은 어느 때보다 반짝 빛이 난다.

「작년은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했어요. 그렇지만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계속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꼭 꽃이 필 것을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