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주간 더 텔레비전 2017년 1/7~1/13 시바사키 코우




전국시대, 가독을 이어 성주가 된 여성의 생애를 그리는 대하드라마 『여자 성주 나오토라』. 시바사키 코우상은 히로인 이이 나오토라를 연기한다. 


「대하드라마의 주연이라니...생각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놀랐습니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역시 즉답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뭐 해버릴까라는 생각도 있었어요(웃음)」


역대 대하드라마 중 친숙하지 않고 사료도 적은 인물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 우선은 자기 자신 안에서 나오토라를 그렸다. 


「나이를 먹어도 젊은 느낌이라 연령미상이었던 것이 아닐까요? 위기에 대해 직감이나 기세로 승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행동하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임시방편이 아닌 기지를 발휘해 역시 일족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 우선 한 걸음 나아가 보는 것은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이이가의 영지 · 이이노야는 주위가 유력 다이묘에 둘러싸여있어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유력 다이묘의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동경의 대상이네요. 그렇지만 힘에서 밀린다거나 그 사이에서 버티는 괴로움이란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나오토라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선택해야 주위가 잘 될 수 있을까,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는가」를 생각했던 것 같아서 그 배려의 뜻도 매력적」


1년을 걸쳐 연기하는 이 역은 입장의 변화에 따라 이름도 바뀐다. 


「입장과 함께 이름도 옷차림도 달라지지만 그것은 역할이 바뀐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연기할 때의 위화감은 없었어요. 특히 출가한 지로법사에서 환속해 나오토라로 개명할 때는 용맹스럽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후견하는 후계자 토라마츠와 같은 "토라(호랑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것이 상징적이네요.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였던 나오치카의 아들 · 토라마츠를 반평생을 걸고 지켜낸다는 "선언"같고 대단한 각오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