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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JAPAN 2017년 2월호 시바사키 코우




A Dreamy Day


가족을 찾는 개·고양이를 서포트하다, 꿈의 공연


애견·애묘가 3인이 생각하는 펫라이프의 현실


공전의 애완동물 붐으로 들끓는 일본. 그러나 그 뒤에는 전국에서 연간 약 8만 2902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살처분 당하는 슬픈 현실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에 일반재단법인 「크리스텔 비 앙상블」을 설립한 타키가와 크리스텔상. 2020년까지 동물복지에 입각한 개와고양이의 처분 제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와 생물다양성・야생 동물의 보전을 실시하는 「프로젝트 레드」를 축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활동에 동참한 불가리는 이번에 「불가리 아우로라 어워드」를 통해 타키가와상에게 수상하고 활동을 지원. 보호견・보호묘와 함께 하는 촬영에는 평소에 타키가와상의 활동을 지원하는 여배우 스즈키 쿄카상과 시바사키 코우상이라는 2명의 든든한 아군도 달려와 살처분의 현상과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 스즈키상과 시바사키상 두분은 평소 타키가와상과 친분이 깊은 것 같네요


타키가와 : 세명 모두 자주가는 공통의 가게에서 만나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시바사키 : 거기서 제가 타키가와상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지금 저는 유기묘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유기동물을 기르는 것에 대한 의식은 있었지만 살처분 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몰랐었어요. 스스로 뭔가 행동을 하고싶어도 혼자서는 무리니까, 그러면 협력자를 구해야 하고, 이를 위한 활동 자금은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지 라든지...단순히 의문투성이였기 때문에 무례하지만 타키가와상에게 질문한 것이 계기입니다. 그때 타키가와상이 「그런 것도 뭐 활동의 한 걸음을 내딛은거 아냐?」라고 말해주셔서, 「아, 이런거라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했죠. 


(생략)


시바사키 : 제가 생후 3주인 고양이를 거두었을때는 우연히 일에 여유가 있었고, 3시간마다 우유를 먹일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임시보호라는 제도가 새로운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시바사키 : 저도 아기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알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는 정말 힘들어요. 그 힘든 시기만이라도 고양이 자원봉사자가 키워주신다면, 영입 결정을 하겠다는 사람도 있을지 몰라요.


(생략)


■ 서양에서는 보호소에서 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애완동물가게에서 구입하는 인식이 강하네요. 


시바사키 : 예를 들어 인스타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고 싶어 카페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것이 근사한 일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 것처럼 혈통이 좋은 개와 고양이를 높은 돈을 내고 사는 것이 근사하다는 인식이 우리 안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것은 질병 등의 위험이 줄어 안심을 사는 것이란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그런 감각뿐만 아니라 살처분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입양하는 것도 멋진 일이라는 것이 좀 더 물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코우가 어떤 일을 해나갈지가 기대된다